평택시, 다낭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실무협의…내달 협약 추진

평택시, 다낭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실무협의…내달 협약 추진

6~9일 다낭시에 대표단 파견…농촌 인력 공급 위한 실무협의 진행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우호 교류 도시인 베트남 다낭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에서 열리는 '2026 다낭시 한국-베트남 축제'와 연계해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기획항만경제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됐으며, 다낭시 관계부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파종과 수확 등 단기간에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농·어업 분야에서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의 대안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 내용을 조율한 뒤, 다음 달 17일 다낭시장 등 대표단의 평택시 방문에 맞춰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교환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낭시 대표단 방문 일정과 연계해 평택시 주요 산업·경제시설 시찰 등 후속 교류 방안도 함께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방문 기간 중 '2026 Meet Korea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평택시의 인공지능(AI) 생태계 정책과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을 소개하며 평택시의 정책 방향과 투자환경을 알릴 예정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가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다낭시와의 협의를 통해 농가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양 도시에는 지속 가능한 우호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봉사활동으로 맺은 다낭 지역과의 신뢰와 우호 관계가 농업 현장과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부 절차와 후속 조치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평택시와 다낭시는 지난 2025년 4월 우호 교류합의서를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한-베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 강화 합의각서(MOA)를 교환하며 다방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