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백화점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명품·워치·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 판매 증가와 외국인 고객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연결 기준 실적은 지누스 부문 부진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1조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8.7% 줄었다.
핵심 사업인 백화점 부문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백화점 부문 2분기 순매출은 6438억원으로 9.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썼다. 영업이익도 1101억원으로 58.6% 급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봐도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1조27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47.7% 증가했다.
명품과 워치·주얼리, 패션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K콘텐츠 영향력 확대에 따라 해외 명품뿐 아니라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까지 외국인 소비가 확산한 점이 주효했다.
면세점 사업도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면세점은 2분기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다.
지난 4월 인천국제공항 DF2 구역 운영을 시작하며 화장품과 주류 등 고수익 카테고리까지 상품 구성을 확대한 점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지누스 부문은 미국 소비 둔화 여파로 부진했다. 2분기 순매출은 1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67억원을 기록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