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전월세 시장 위축과 실거주 과세 부담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를 연다.

5일 서울시는 오는 6일 서울시청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90분간 진행되며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 이후 서울시가 처음 마련하는 시민 참여형 공개 토론회다. 서울시는 정책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세 부담과 시장 변화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비거주 1주택자와 무주택 청년, 민간임대사업자, 전문가, 부동산 분야 크리에이터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세제개편과 부동산 거래, 전월세 시장, 주택 공급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시민들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댓글을 남기거나 화상 연결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토론회 종료 이후 시민 의견과 전문가 발언 등 주요 논의 내용을 별도로 공개할 계획이다.
사회는 김병민 G3 공동위원장(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는다. 서울시는 토론회에서 세 부담 강화보다는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가 시장 안정의 핵심이라는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 세제개편으로 전월세 시장이 위축되면 그 부담은 결국 서민과 청년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이 실제로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직접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 근본적인 해법은 세금이 아니라 충분한 주택공급"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서울에서 실질적으로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