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카카오뱅크가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자본 확충을 통해 건전성을 높이고 성장 여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에 신규 서비스 출시·연간 실적 흑자 전환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두 자릿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캐피탈 사업 본격화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1500억원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CFO는 "캐피탈 사업 확장에 따라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2~3bp(1bp=0.01%)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부터 기업금융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 자산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금리 인상 국면에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권 CFO는 "개인사업자·신용대출이 성장하고, 수신·머니마켓펀드(MMF)가 줄어 NIM 상승에 기여했다"며 "NIM은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과 연내 1회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판관비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CFO는 "AI 센터 운영 본격화에 따라 2025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감가상각비가 200억원대로 상승해 전체 판관비는 올해 20%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2027년부터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