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데이터테크(Data Tech) 기업 빅밸류(공동 대표 구름, 이병욱)는 전국 사업자·상권·의료 등 20개 카테고리에 걸친 약 515만 페이지 분량 데이터를 인공지능(AI)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개방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검색 무게중심이 네이버·구글에서 챗GPT 등 AI 답변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AI에 잘 읽히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빅밸류는 데이터 회사로서 가진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자체를 AI가 읽게 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사람보다 AI가 먼저 정보를 찾아 답하는 시대에 맞춰, 회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라는 '첫 관문'에서 노출·인용되도록 한 것이다. 이는 빅밸류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집중화(Deep)·확산(Wide)' 투트랙 전략 가운데 데이터 저변을 넓히는 '확산'의 일환이다.
개방을 통해 이용자가 챗GPT 등에 "성수동 카페 매출이 어떻게 되지?"처럼 물으면, AI가 빅밸류 데이터를 근거로 답을 만들어 제공한다. 전국 사업자, 상권, 카페 시장, 아파트 단지, 건강·의료 데이터 등 20개 카테고리 약 515만 페이지가 검색엔진과 AI가 읽을 수 있게 구조화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빅밸류가 자연스럽게 추천·노출될 수 있다. 실제 빅밸류 홈페이지는 별도 광고 없이 최근 3개월 만에 월 순사용자가 974명에서 약 18만 명(약 185배)으로 늘었다. 자사 접속 기록과 방문 분석을 살펴본 결과, 사람이 검색으로 페이지를 방문하는 양은 하루 약 5500건, AI가 이용자 질문에 답하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가져가는 '실시간 인용'이 하루 약 4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AI가 사람보다 먼저 정보를 찾는 시대에는 우리 데이터가 AI에게 얼마나 잘 읽히느냐가 곧 경쟁력"이라며 "빅밸류의 방대한 데이터를 AI라는 첫 관문에 활짝 열어, 데이터가 필요한 모든 순간에 가장 먼저 닿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