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2분기 매출 50%↑⋯AI가 역대 최대 실적 견인

AMD, 2분기 매출 50%↑⋯AI가 역대 최대 실적 견인

영업이익 흑자 전환⋯데이터센터 매출 107% 급증
데이터센터 비중 58%⋯3분기 매출 130억달러 전망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AMD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AMD는 4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매출 115억3600만달러(약 16조5400억원), 영업이익 19억9000만달러(약 2조853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MD의 MI400 시리즈 [사진=AMD]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1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전분기보다 3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전분기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은 22억9700만달러(약 3조293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실적은 데이터센터 사업이 견인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67억1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에픽(EPYC)'과 인공지능(AI) 가속기 '인스팅트(Instinct)'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영업이익도 21억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AMD의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분기 실적 [사진=AMD]

클라이언트·게이밍 부문 매출은 38억4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클라이언트 사업은 라이젠(Ryzen) 프로세서 판매 호조에 힘입어 30억6200만달러를 기록하며 23% 성장했다.

반면 게이밍 사업 매출은 7억7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반맞춤형(세미커스텀) 칩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9억77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9% 증가했다.

AMD는 올해 3분기 매출을 130억달러(±3억달러)로 전망했다. 전망치 중간값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1%, 전분기 대비 약 13% 증가한 수준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과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