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해구, 쿠팡 화재 임시대피소 5일 운영 종료

인천 서해구, 쿠팡 화재 임시대피소 5일 운영 종료

쿠팡 피해지원센터·콜센터 운영 속 주택 청소 및 숙박비 지원 지속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 서해구는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화재(7월 18일) 이후 이재민과 일시대피자에게 제공해 온 임시대피소 운영을 오는 5일 마감한다고 밝혔다.

인천 서해구청 로고 [사진=인천 서해구청 제공]

서해구는 지난 7월 18일 신현초등학교에 임시주거시설을 처음 설치했다. 이후 대피 희망자가 늘어나자 19일과 20일에 걸쳐 신현북초등학교와 신현여중에 임시대피소를 추가 개소했다. 구는 대피 기간 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 지원과 방역, 심리 상담 등을 지속해서 제공해 왔다.

구는 주민 피해 복구를 위해 쿠팡 측에 접수 창구 개설을 요청했다. 이에 쿠팡은 지난 27일 신현원창동 제2청사에 ‘피해지원센터’를 열고, 같은 날 전용 콜센터 운영도 시작했다.

현재 3개 대피소(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에는 110세대 170명이 머물고 있다. 한때 이용 주민이 157세대 242명까지 늘었으나, 일부 주민이 거주지로 복귀하면서 인원이 줄어든 상태다.

쿠팡은 피해접수절차와 긴급의료지원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분진 및 그을음 피해를 입은 주택에 대해서는 전문청소업체를 통한 청소와 숙박료를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8월 5일은 소방청 완진 선언 후 2주가 되는 시점으로 화재 위험이 해소돼 일상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또한 대피 학교의 방학 프로그램과 개학 준비를 위한 교육당국의 요청이 지속돼 대피소 운영 종료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그 동안 임시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느라 불편함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피해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