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남광주 나주시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콜택시 배차 방식을 개편하고 휠체어 이용자 우선 배차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부터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운영 기준을 변경해 휠체어 이용자를 우선 배차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개선은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로, 휠체어 이용자가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과 이동 특성을 고려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장애인콜택시 관내 이용 신청 시 휠체어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접수 순서에 따라 차량을 배정했다. 앞으로는 휠체어 이용자를 먼저 배차하고, 비휠체어 이용자는 이후 순차적으로 차량을 배정받게 된다.
현재 시는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18대와 바우처택시 2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6월 기준 교통약자 등록 인원은 1,867명이다.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중증장애인과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비휠체어 이용자는 일반택시를 활용한 바우처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특별교통수단 이용 부담을 줄이고 보다 원활한 이동 지원이 가능하다.
특별교통수단은 24시간 운영되며, 바우처택시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건수는 2022년 5만332회에서 2025년 8만8119회로 증가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용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운영 사업은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돼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계층 지원과 공익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장애인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교통약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