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뜨거운 동풍이 불면서 수도권과 호남 등 한반도 서쪽 지역에 폭염이 극심한 상태다. 4일 서울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요일인 오는 5일에도 극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로 부는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한층 뜨거워지면서 수도권과 호남 등 서쪽 지역의 폭염을 불러 오고 있다.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서울 구로구는 최고기온이 39도에 달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서울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기는 지난 6월 1일 제도 시행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광주 동구(조선대)는 낮 한때 기온이 39.6도까지 올랐고, 전주시 완산구도 최고기온이 39도에 달하는 등 호남지역도 극심한 더위가 이어졌다.
반면 동해안은 동해에서 부는 동풍을 맞으면서 더위가 식고 있는데, 강원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폭염특보도 해제된 상태다.
강원 강릉은 낮 기온이 가장 높았을 때 30.5도로 30도를 갓 넘긴 수준에 그쳤다.
5일도 서쪽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며 전국 기온은 아침 최저 23∼27도, 낮 최고 30∼38도일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27도와 38도, 대전 25도와 37도, 광주 26도와 37도, 대구 26도와 36도, 울산 25도와 33도, 부산 26도와 33도다.
5일 인천·경기남서부와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 전남엔 5일 오후에서 저녁 사이 소나기가 예상되며 강수량은 호남 쪽은 5∼30㎜, 나머지는 5∼20㎜ 정도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5∼10㎜ 비가 내릴 전망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