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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픈AI 상대 가처분 신청…"영업비밀 접근·사용 막아달라"

전직 직원 2명 포함…관련 문서 제출·증인신문도 요청
오픈AI "허위 정보에 기반…영업비밀 보유하지도 원하지도 않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애플이 오픈AI를 상대로 영업비밀 유출을 막기 위한 법적 대응을 확대했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3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전직 직원 2명과 오픈AI가 자사의 기밀정보에 접근하거나 이를 취득·사용·공개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예비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애플 로고. [사진=애플]

애플은 지난달 현재 오픈AI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직 직원 2명과 오픈AI를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이들이 자사의 영업비밀을 부당하게 취득해 오픈AI의 소비자용 하드웨어 사업에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 대상이 된 전직 직원은 창 리우와 탕 유 탄이다. 리우는 애플에서 8년간 선임 시스템 전기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올해 1월 오픈AI로 이직했다.

탄은 24년간 애플에서 일하며 아이폰·애플워치 제품 디자인을 담당했던 전 부사장이다.

애플은 같은 날 신속한 증거개시를 요청하는 신청서도 제출했다. 피고들이 애플의 독점 정보와 영업비밀에 접근한 것과 관련한 문서를 제출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다.

또 리우와 탄을 비롯해 오픈AI 직원 위팅 펭과 과거 애플에서 근무했던 익명의 오픈AI 직원에 대한 증인신문도 요청했다.

애플은 오픈AI와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오 프로덕츠(io Products)'의 법인 대표자에 대한 증인신문도 요구했다. io 프로덕츠는 오픈AI의 상업 부문으로 이번 소송의 피고로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법원 제출 서류에서 "예비 가처분이 없으면 애플은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애플의 주장을 반박했다. 오픈AI는 3일 늦게 블로그를 통해 "애플의 예비 가처분 요청은 허위 정보에 기반한 데다 전혀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는 애플의 영업비밀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