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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기술검증 단계"

"쿠팡 간편결제 진출, 위협 아닌 시장 확대"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카카오페이가 카카오 관계사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단계에서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그룹 차원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이 빨라질지 주목된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4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 관계사·주요 협력사와 원화스테이블 코인 발행·유통 인프라에 전략적·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4000만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지갑에 스테이블코인을 담아 송금·결제·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일반 이용자를 대신하는 에이전트 페이먼트 시장을 준비 중"이라며 "기업용 월렛 서비스로 가맹점·PG 정산 효율화, 기업 크로스보더 등 사업 영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쿠팡의 로켓페이 출시에 대해 경쟁보다 간편결제 시장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백승준 사업총괄리더는 "쿠팡의 간편결제 진출을 위협이 아닌 간편결제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울 기회로 보고 있다"며 "거대 커머스 기업이 결제 시장에 진입해 간편결제 서비스 자체의 대중적 인지도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커머스와 결제업은 본질적으로 달라, 단순히 트래픽 규모나 자금력만으로 승부가 나지 않는다"며 "쿠팡의 간편결제 시장 진출이 당장 카카오페이의 위기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