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빛나는 아이들, 이수지의 그림책’ 기획전이 4일 충북도청 그림책정원1937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 1부에서는 그림책 ‘여름이 온다’를 모티브로 한 축하공연과 이수지 작가의 작품 세계와 창작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이 있었다.
2부에서는 작가 사인회가 열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이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지 작가는 전시 제목에 대해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2주기에 맞춰 출간된 그림책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를 생각하면서 붙였다”며 “17개의 초가 빛나듯 한 해 한 해 자라오는 모든 말이 빛나는 아이들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림책은 어린이가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법을 알려준다”며 “어렸을 적의 기억 하나가 우리 삶 전체를 이끌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지 작가는 한국인 최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자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여름이 온다’, ‘강이’, ‘물이 되는 꿈’, 경계 3부작과 함께 신작 ‘오늘은 나의 생일이야’, 최초 공개작 ‘움직이는 ㄱㄴㄷ’ 등을 선보인다.

이수지 작가는 “사람들은 모두 어린이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어린이를 정말 진심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주된 수혜자로 삼는 정책 혹은 공간은 생각보다 드물다”며 “이미 근사하고 완성형인 이곳 그림책정원1937이 한국 그림책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 그림책 전시의 대표적인 거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2층의 본 전시 그리고 3층의 옛 이야기 공간까지 다 돌아보시면 계속 토끼들이 나올 것”이라며 “이상한 토끼를 여럿 숨겨두었으니 잘 찾아보시고 토끼와 함께 우리의 빛나는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11월 8일까지 계속된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