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용인특례시와 용인특례시의회가 우호도시인 베트남 다낭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다낭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의원 등 시와 시의회 대표단이 함께한다. 대표단은 주민자치와 청년 교류, 첨단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 도시 간 우호협력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방문 첫날인 4일 대표단은 베트남 도착 직후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아 한정일 총영사와 조주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다낭무역관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확대와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5일에는 응우옌딘빈 다낭시 조국전선위원장과 만나 주민자치 제도와 시민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 그룹을 방문해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 내 하이테크·반도체 연구개발(R&D)센터를 둘러보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살펴보며 양 도시 간 첨단산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6일에는 다낭시 꽝푸구 국제연꽃마을 복지타운 내 '용인 공공디지털도서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이 도서관은 용인특례시가 추진한 첫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조성된 시설이다. 시는 건립비 2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1월 개관했다.
대표단은 이어 꽝푸구청에서 부이응옥안 당서기와 후인응옥바 인민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서관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아울러 'K-온기마을 프로젝트'를 통한 2027년 용인시 청년봉사단 파견과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7일에는 다낭시청에서 응우옌마인훙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육, 청년 교류 등 양 도시의 협력사업을 구체화한다.
같은 날 이 시장은 'Meet Korea in Da Nang' 콘퍼런스에서 'AI-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방정부의 AI 정책과 미래 산업 전략을 소개한다.
대표단은 이어 다낭시 동해공원(East Sea Park) 일원에서 열리는 제5회 한·베 페스티벌에 참석해 용인특례시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운영단을 격려하는 한편, 개막식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용인특례시와 다낭시의 인연은 지난 2013년 용인시와 당시 베트남 꽝남성이 우호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7월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으로 꽝남성이 다낭시에 통합되면서 양 도시는 올해 1월 기존 교류를 계승·확대하는 내용의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시장은 "다낭시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인 동시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베트남 중부의 핵심 거점 도시"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용인특례시와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식 방문과 한·베 페스티벌 참가를 계기로 양 도시의 협력이 더욱 성숙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정순 의장은 "이번 방문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 도시의 협력을 주민자치와 교육·문화, 청년, 첨단산업 분야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용인 공공디지털도서관이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 현황을 꼼꼼히 살피고 의회 차원의 지속 가능한 교류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낭시 관계기관과의 교류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문 일정 하나하나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