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겹치며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영덕군을 찾아 해수욕장과 계곡, 무더위쉼터를 잇달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 대응에 나섰다.
황 부지사는 4일 영덕군 장사해수욕장과 옥계계곡, 장사리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차례로 방문해 물놀이 안전관리와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극성수기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부지사는 먼저 장사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 체계를 살펴보고 안전요원들에게 피서객들의 구명조끼 착용을 적극 안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비관리 연안해역 특별순찰대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연안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사리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시설 운영과 이용 환경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폈다. 행복선생님이 운영하는 여가 프로그램도 둘러보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한 지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영덕 옥계계곡에서는 구명환과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지킴이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계곡 이용객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홍보와 현장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수면 안전지킴이 420명과 해수욕장 안전요원 233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동해안 4개 시·군에는 비관리 연안해역 특별순찰대 7개 팀을 운영해 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폭염 대응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의 안부를 하루 최대 두 차례 확인하고, 드론과 소방 경보 시스템을 활용한 야외 작업자 예찰, 산불 피해지역 임시조립주택 현장 민원처리반 운영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대응으로 경북지역 수상안전사고는 지난달 31일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건에서 3건으로 6건 감소했고, 온열질환자도 289명에서 180명으로 109명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와 시·군의 선제적 대응으로 수상안전사고와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2주가 여름철 인명피해 예방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명조끼 착용과 지정된 장소에서의 물놀이, 한낮 야외활동 자제, 무더위쉼터 이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