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가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하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경산시는 대경선과 광역철도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6년 철도관광 지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산 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철도를 이용해 경산을 방문한 뒤 관광지 방문과 지역 음식점·숙박업소 이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 작성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한다.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운영된다.
지원금은 철도요금과 관광지 체험시설 이용료, 체험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최대 5만원, 숙박비는 최대 3만원까지 지급된다. 다만 실제 지원금은 사용금액의 50% 범위 내에서 지급되며, 식비는 경산지역 음식점에서 매장 내 식사를 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또 철도 승차권에는 출발지와 최종 목적지가 모두 '경산'으로 표시돼 있어야 하며, 관광 목적이 아닌 방문객이나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여행 전에 사전 신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하고, 여행 종료 후 14일 이내에 지급 신청서와 영수증 등 관련 증빙서류를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초 신청 계좌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경산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갓바위와 반곡지, 동의한방촌, 치유의 숲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철도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철도 접근성 향상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대경선 개통 이후 늘어난 철도 이용객을 지역 관광과 소비로 연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대경선 개통으로 경산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만큼 철도관광이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