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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통 생닭·오리 80% 식중독균 검출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가금류와 그 가공품을 조사한 결과, 생가금류 대부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은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5월부터 7월까지 도내에서 유통 중인 가금류(닭, 오리) 30건과 가금류 가공품(닭강정, 훈제오리 등) 15건 등 총 45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세균 배양 배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특히 여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의 오염 여부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유통 중인 생가금류 30건 중 24건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중 2건에서는 캠필로박터균도 함께 검출됐다.

완제품 형태의 가금류 가공품 15건에서는 식중독균이 모두 ‘불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은 하절기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체다. 감염 시 오한, 발열, 구토, 설사 및 복통을 동반한다.

주로 오염된 조리기구나 손을 통한 교차오염이 주된 감염 경로이므로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당 균들은 열에 약하므로 중심부까지 75도 이상 온도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으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윤방한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생가금류의 경우 품종 특성상 식중독균 검출률이 높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리 시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