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확대된다.

제주도는 싱가포르로 향하는 제주산 한우·돼지고기 수출 작업장 3곳이 싱가포르식품청(SFA)에 추가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추가 등록 작업장으로 '혼디축산'과 '제주드림포크'는 한우·돼지고기 수출작업장에, '삼다'는 돼지고기 수출작업장으로 등록됐다.
이에 제주지역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기존 6곳에서 총 9곳으로 늘었다. 작업장 유형별로는 도축장 2곳과 가공장 7곳이다.
이번 등록은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에서 작업장을 심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싱가포르식품청에 추천하는 '선등록(Pre-list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 싱가포르식품청이 직접 현지 실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등록기간이 현저히 줄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에 합의한 이후 수출작업장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제주산 축산물 수출도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제주산 축산물 수출실적은 130.3톤, 231만 8000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67.2톤, 131만 5000달러를 넘어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축산물 수출액이다. 제주산 축산물은 전국 냉장 쇠고기 수출액의 33.9%, 돼지고기 수출액의 97.2%를 각각 차지했다.
도는 올해 안에 싱가포르 수출작업장 1~2곳을 추가로 등록하기 위해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조사·평가에 필요한 현장 및 서류 검토를 지원하고 있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축산물의 청정함과 우수한 품질이 싱가포르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수출기업, 생산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해외시장 확대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