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8' 시리즈가 국내 사전판매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진행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사전판매에서 총 144만대가 판매됐다고 4일 밝혔다. 1분당 약 140대가 팔린 셈이다.

이는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11일간 세운 종전 최다 기록인 138만대를 7년 만에 넘어선 수치다. 올해 초 갤럭시 S26 시리즈의 135만대와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104만대도 웃돌았다.
흥행은 갤럭시 Z 폴드8이 이끌었다. 폴드8은 전체 사전판매의 약 70%를 차지했다. 접으면 10대16 비율의 5.5형 화면, 펼치면 4대3 비율의 7.6형 화면을 제공하는 여권형 디자인을 적용해 영상과 게임, 웹툰, 전자책 등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삼성닷컴 사전예약 고객 중 1030세대 비중은 절반에 달했다. 특히 삼성닷컴에서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구매한 1030 여성 고객은 전작인 폴드7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남성 중심이던 폴드 구매층이 젊은 여성까지 확대됐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색상별로 폴드8은 크림과 그라파이트, 폴드8 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쉐도우의 선호도가 높았다. 플립8은 핑크와 크림이 인기를 끌었으며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 색상 가운데서는 폴드8 피스타치오와 플립8 민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전판매 혜택도 흥행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는 256기가바이트(㎇) 모델 구매 시 512㎇ 모델로 용량을 높여주는 '더블 스토리지'를 제공했다. 삼성닷컴 자급제 모델 구매자 2명 중 1명은 1년 뒤 제품 반납 시 512㎇ 모델 기준가의 최대 50%를 보장하는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사전 구매 고객은 이날부터 제품을 순차적으로 개통할 수 있다. 갤럭시 Z8 시리즈는 오는 7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사진=곽영래 기자(ra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