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롯데그룹은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롯데카드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롯데카드가 그룹 계열사에서 분리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고객 불편과 브랜드 신뢰도 하락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전날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을 보내 고객 불편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제재 기간 중에도 롯데 계열사 이용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롯데카드에 대해 1개월 15일간 신용카드 신규 모집 업무를 정지하는 내용의 제재를 확정했다.
롯데카드는 과거 롯데그룹 금융 계열사였으나 2019년 롯데그룹이 지분을 매각하면서 계열에서 분리됐다. 현재는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그룹과는 별도 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명에 롯데가 남아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롯데그룹 계열사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롯데카드 관련 사고나 제재가 발생할 때마다 그룹 전체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계열 분리 이후에도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고객들이 계열사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계열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롯데카드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