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명동 광장과 지하보도를 문화·휴식 공간으로 새로 단장한 데 이어 당현천과 마곡, 서울아레나 일대 등 5곳을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중구와 함께 추진한 '명동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명동 진입부에는 야간경관을 강화한 캐노피를 설치하고 명동예술극장 앞은 문화·휴게광장으로 조성했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출입구의 불투명 난간은 투명 강화유리로 바꿔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를 볼 수 있는 포토스폿으로 만들었다.
시는 2027년 개장 예정인 서울아레나 일대도 K팝과 미디어아트, 야간경관이 어우러진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한다. 공연 전후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보행·문화공간을 설계해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종로구 낙산공원 상부에는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휴게공간을 마련하고, 강북구 4·19로는 노후 쉼터와 가로환경을 정비한다.
시는 또 9개 자치구가 제출한 13개 사업을 심사해 2027년 디자인 경관사업 대상지 5곳을 선정했다.
대상지는 노원구 '당현천 수변문화 워터프론트', 강서구 '마곡 그린-컬처 스퀘어', 양천구 '용왕산 가로정원', 도봉구 '창동 동·서를 잇-다', 강동구 '한강그린웨이 워밍업 스테이션'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업은 노원구의 '당현천 수변문화 워터프론트 조성'이다. 상계역 하부공간과 당현천 일대를 정비해 보행자와 하천 이용객을 위한 수변문화공간을 조성한다.
강서구의 '마곡 그린-컬처 스퀘어'는 마곡문화거리의 녹지를 문화광장으로 재구성한다. 양천구는 신목동역과 용왕산근린공원을 연결하는 '용왕산 가로정원'을 조성한다.
도봉구의 '창동 동·서를 잇-다(IT-DA)'는 창동역 서측 고가 하부를 작은 광장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강동구는 천호자전거거리와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한강그린웨이 워밍업 스테이션'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휴게·조망·문화 기능을 함께 갖춘 공간을 늘려 시민과 관광객이 거리에 머무는 시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문화와 관광, 상권,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디자인 경관사업을 확대해 서울 곳곳의 잠재 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