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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성태 수영구청장 "대한민국 최고 명품도시 수영 완성하겠다"

광안리해수욕장 중심으로 한 관광·문화·해양스포츠 산업 활성화
드론쇼에 레이저쇼 결합한 '드론X레이저쇼' 상설화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3선에 성공한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은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년간 다져온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에는 수영 발전의 완성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관광과 문화, 해양스포츠, 생활복지를 모두 아우르는 정책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수영'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 구청장은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 강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이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올 가을에는 드론과 레이저를 결합한 '드론X레이저쇼'를 상설화해 광안리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이 아이뉴스24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부산 수영구]

이어 "계절별 축제를 확대해 사계절 내내 찾을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을 만들겠다"며 "내년에 준공될 생활문화센터는 전국의 다양한 팝업 콘텐츠가 모이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며 관광 콘텐츠의 다양화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광안리를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아이뉴스24 : 어려운 선거 속 3선에 성공했다. 당선 소감은.

강성태 수영구청장 : 선거는 매번 치를 때마다 긴장되고 어렵지만, 이번 선거는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생긴 오해를 풀어드리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그럼에도 저를 믿고 3선을 선택해주신 수영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당선은 지난 성과에 대한 평가이자 수영구의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라는 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구정을 살피며, 구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지난 8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 수영을 완성하겠다.

아이뉴스24 : 향후 4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강성태 수영구청장 : 앞으로의 4년은 지난 8년 동안 추진한 사업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기반을 만드는 시간이 돼야 한다.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X레이저쇼'를 상설화해 수영구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부산 최초의 구립 연극 전용극장과 문화관광재단 설립으로 문화도시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

또 수영동 국방부 해운학사 부지를 매입해 수영사적공원과 연결되는 도심 속 명품공원을 조성하고, 역사와 전통을 담은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

생활밀착형 정책도 강화하겠다. 초등학교 4학년 무료 수영교실 운영, 동백전 추가 인센티브 3% 지원, 영세 소상공인 카드결제 통신비 지원으로 골목경제를 살리겠다. 청년 1인 가구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80세 어르신 생신 축하사업과 노인복지관 문화강좌 지원, 독감 예방접종비 지원 등 복지와 건강 정책도 확대하겠다.

아이뉴스24 : 민선 9기 운영 방향은.

강성태 수영구청장 : 민선 7·8기 8년이 수영 발전의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그 기반 위에서 발전을 완성하는 시기다. 광안리해변과 광안대교, 드론쇼 등 수영구만의 자원을 활용해 사계절 관광도시를 만들고, 스탠드업 패들보드(SUP)를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스포츠 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 또 수영사적공원과 동래고읍성, 수영야류, 좌수영어방놀이 등 역사와 전통을 보존·계승해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겠다. 관광과 해양스포츠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전통과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수영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아이뉴스24 :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장이 당선됐다. 부산시와의 협력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강성태 수영구청장 : 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당이나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주민에게 필요한 일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라고 생각한다. 부산시와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야 지역 현안을 더 빠르고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과도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수영구 발전은 곧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다. 부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수영구에 필요한 사업의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겠다.

아이뉴스24 : 광안리가 해운대를 넘어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의 관광 정책은.

강성태 수영구청장 : 광안리는 이제 여름철 해수욕장을 넘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부산 대표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 중 하나로도 자리 잡았다.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콘텐츠가 됐다. 올해 7월부터는 매주 1100대 드론 상설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카운트다운 특별공연은 3000대 규모로 확대된다. 올 가을에는 드론과 레이저를 결합한 '드론X레이저쇼'를 상설화해 광안리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계획이다.

또 광안리어방축제, 차 없는 문화의 거리, 풀 인 광안리, 밀락 루체 페스타 등 계절별 축제를 확대하고, 국제 스포츠대회와 음악회, SUP 대회 등 문화·스포츠 콘텐츠도 더욱 풍성하게 운영하겠다. 내년 준공 예정인 생활문화센터는 전국의 다양한 팝업 콘텐츠가 모이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기존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광안리를 세계인이 다시 찾고 싶은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겠다.

아이뉴스24 : 임기 이후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강성태 수영구청장 : 화려한 수식어나 큰 업적보다 '늘 구민의 곁에서 성실하게 일한 최고의 일꾼'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들께서 훗날 "강성태 구청장이 정말 열심히 일했고 수영구를 많이 발전시켰다"고 말씀해 주신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일 것이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약속한 일은 끝까지 책임지며, 수영구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제대로 마련한 구청장으로 남겠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처음 당선됐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아름다운 도시, 행복한 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