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집무실과 주요 정책 결재 과정을 공개하며 도민·직원과 함께하는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여름철 재난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충남도는 3일 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박 지사와 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직원 월례모임을 열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월례모임이다.
박 지사는 도정 구호인 ‘통(通)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를 언급하며 “혼자 끌고 가는 도정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밀고 가는 도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한 달은 집중호우 대응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등 충남의 미래를 위한 현안을 쉼 없이 챙긴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도민과 소통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했다.
민선 9기 1호 결재로 추진한 도지사 집무실 개방과 주요 정책 결재 과정 공개에 대해서는 “도민은 물론 실무 직원의 목소리도 더 가까이 듣겠다는 뜻”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함께하는 ‘통하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수 직원 시상에서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와 인공지능(AI) 특화 시범도시 선정, 배수개선사업 국비 확보 등에 기여한 직원과 부서를 격려했다.
박 지사는 “충남의 성과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정부안 편성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의 내년도 부처예산안 반영액은 13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25억원 늘었다.
박 지사는 “정부안 편성 마무리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며 “기획예산처 심의·반영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문제가 있으면 제가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여름철 재난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큰 인명·재산 피해 없이 장마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이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라며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달라”고 했다.
끝으로 박 지사는 직원들에게 도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도 제안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