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공모제 교육장 도입을 기반으로 교육감의 인사권을 지역 중심의 교육자치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안 교육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공모제 교육장 추진을 높이 평가한 글을 공유하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읽고 또 읽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부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안민석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안 교육감의 교육장 지역추천 공모제를 "놀라운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에는 당선한 교육감이 측근을 임명하면서 엽관제나 정실인사 우려가 높았다"며 "선거를 도운 인사들도 많을 텐데 자신의 인사권을 포기하고 지역 주민의 손에 돌려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의 교육장은 지역 사정을 모르는 과객인 경우가 많았다"며 "안민석이 쏘아 올린 작은 시도가 전국에 주민자치 기반의 교육혁신을 불러오는 큰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교권보호관제를 관철하는 모습을 보며 의정활동을 함께하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그의 참된 용기를 발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 교육감은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께서 칭찬의 글을 올려주셨다"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읽고 또 읽는다"고 답했다.
이어 "공모제 교육장이 자치형 교장을 선발하도록 교육감의 인사권을 공모교육장에게 드리기 위해 꼼꼼히 설계하고 준비하려 한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지방자치에 비해 한참 늦었지만 경기도에서 교육자치의 길을 열겠다"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교육감의 이 같은 정책 추진은 교육장 선발 방식을 지역추천 공모제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모제를 통해 선발된 교육장에게 자치형 교장 인사권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