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도가 지난 2010년 이후 네번째 세계지질공원 도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확인하기 위한 유네스코의 현장 심사가 시작됐다고 3일 밝혔다.
현장 심사는 이날부터 6일까지 나흘간 유네스코가 선정한 심사위원 2명이 제주 전역의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파견된 위원은 카를로스 네토 데 카르발류(Carlos Neto de Carvalho·포르투갈)와 루친페이(Qinfei LU·중국)이다.
위성곤 지사는 3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심사위원과 만나 "그동안 유네스코가 권고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온 만큼, 심사위원들이 제주의 지질공원 현장을 면밀히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지질공원을 지역주민 주도로 관리하고 있다"며 "심사 기간에 지역주민과 해설사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면 제주의 보전 체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는 생물권보전(2002년), 세계자연유산(2007년), 세계지질공원(2010년) 등 유네스코 3관왕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람사르 협약 사무국은 2018년에 세계최초로 조천읍 동백동산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증했다. 사무국은 최근 재인증을 승인했다.
카를로스 심사위원은 "제주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가치와 매력을 지닌 세계적인 유산”이라며 "나흘간의 현장 심사 기간 동안 지질공원 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현장에서 지질공원을 함께 가꿔온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들어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심사단은 성산일출봉, 수월봉, 산방산·용머리해안 등 대표 명소를 찾아 지난 4년간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후 지오브랜드 파트너업체 방문과 주민 인터뷰를 거쳐 현장 평가를 마무리한다.
결과는 오는 11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이사회 심의가 진행되며, 12월 유네스코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