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기매개감염병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해외에서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모기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서식 지역도 확대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뎅기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해당 지역을 방문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의 잠복기는 평균 5~7일이며, 감염 시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허가 또는 시판된 백신이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으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은 해외여행 전 질병관리청의 ‘해외감염병NOW’ 누리집을 통해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과 예방수칙을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마치는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여행 중에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이나 야간 활동 시에는 밝은 색 긴 옷을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
여행을 마친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해외여행 이력을 알리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서해구보건소는 뎅기열 거점 보건소로 지정되어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조명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기후 변화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해외유입 모기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