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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지사, 넙치 떼죽음에 "제한적 염지하수 공급 검토"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위성곤 지사가 폭염 등 고수온 피해에 대응한 염지하수의 제한적 활용 방안을 검토한다.

위성곤 지사가 1일 대정읍 노을영어조합법인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위 지사는 1일 서귀포시 대정읍 노을영어조합법인을 방문해 고수온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양식어업인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대정읍 양식장 6곳에서 고수온에 노출된 넙치 3만 2995마리가 폐사했다. 특히 노을영어조합법인에서만 770g급 넙치 1만 779마리가 폐사하는 등 서부지역에서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식어업인들은 고수온 기간인 2개월간 염지하수를 제한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공공관정 개발 등 근본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저수온 해수 공급용 취수관 연장사업 확대 ▷액화산소 추가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 확대 등도 건의했다.

위 지사는 "액화산소 등 현장에서 시급히 필요한 지원은 수요를 파악해 고수온 대응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고, 취수관 연장사업의 확대 필요성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염지하수 활용 문제와 관련해선 "지하수 보전과 양식어가의 생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관계 부서와 제도 개선 가능성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식어가의 조속한 경영 안정과 함께 가공·유통·판로 개선을 포함한 양식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고수온 재난 위기경보 '심각Ⅰ' 단계를 발령했다. 같은 날 제주 연안 표층수온은 평균 27.5℃, 제주항은 관측지점 중 가장 높은 29.3℃를 기록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 총 49억 원을 투입해 재해보험료와 액화산소·면역증강제·산소공급장치 지원, 해수 취수관 연장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