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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號 첫 대규모 인사…'성과·전문성' 앞세워 대구 혁신조직 시동

민선9기 첫 조직개편 맞춰 국·과장급 인사 단행…경제·공항·AI 핵심 전진 배치
"출신보다 실력" 성과주의 인사…젊은 간부·기술 전문가 전면 배치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민선 9기 첫 대규모 간부급 인사를 단행하며 본격적인 시정 드라이브에 나섰다.

8월 3일 조직개편 시행과 동시에 이뤄진 이번 인사는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이라는 시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출신과 배경이 아닌 성과와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젊은 인재와 기술 전문가를 과감히 전진 배치하면서 대구시 조직 전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민선9기 첫 조직개편에 맞춘 2026년 하반기 국·과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추 시장 취임 직후 실시한 원포인트 인사 이후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간부 인사로, 새롭게 개편된 조직이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핵심 보직에 집중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내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객관적인 평가를 최대한 반영하고, 실질적인 업무 성과와 조직 기여도를 기준으로 인사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공서열 중심 인사와 차별화를 뒀다.

추 시장이 강조한 이번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성과'와 '전문성', 그리고 '실행력'이다.

◆경제 대개조 이끌 젊은 리더 전면 배치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민선9기 핵심 공약인 '대구경제 대개조'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진용이 갖춰졌다.

확대 개편되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에는 김동혁 신공항정책국장(42)이 발탁됐다. 기업 유치와 규제 혁신, 투자 애로 해결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는 대구 투자유치의 최전선 역할을 맡는다.

정책기획관에는 이상민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46)이, 신설되는 인공지능정책관에는 정민규 문화예술정책과장(46)이 각각 배치돼 민선9기 핵심 공약과 AI 산업 대전환을 이끌게 된다.

또 경제정책과장에는 서성철 산단진흥과장, 민생경제과장에는 이문영 총무과장, 투자유치과장에는 오창균 농산유통팀장이 각각 보임돼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유치에 힘을 싣는다.

특히 신설되는 공공기관이전담당관에는 행정안전부 출신 정동화 서기관이 배치돼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대구시청 동인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도시·공항 대전환…기술 전문가 전면 배치

도시와 공항, 교통 분야에는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간부들이 전면 배치됐다.

조직개편으로 도시주택국이 도시건설국과 건축주택국으로 분리되면서 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에는 황선필 공항건설총괄과장(39)이 파격 발탁됐다.

건축주택국장에는 건축행정 전문가인 김병환 도시건설본부장이 임명돼 기술 분야 전문성을 강화했다.

공항정책국장에는 허준석 교통국장이 배치돼 대구경북신공항 국가주도 사업 전환과 공항정책을 총괄하게 되며, 교통국장에는 허주영 도시주택국장이 이동해 도시철도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책임진다.

기후에너지환경국장에는 환경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지형재 북구 부구청장이 복귀해 기후·환경 정책을 총괄한다.

◆청년·복지·문화…시민 체감 행정 강화

청년과 복지, 문화, 안전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도 역량 있는 간부들이 대거 배치됐다.

청년정책과장에는 조경동 경제정책관(40)이 발탁돼 청년 일자리와 정착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복지정책과장에는 한기봉 신청사건립과장, 문화예술정책과장에는 심신희 성평등가족과장이 각각 보임돼 복지와 문화 정책의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홍보담당관에는 김정화 섬유패션과장이 임명돼 시민과의 소통과 도시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게 된다.

총무과장 직무대리에는 이대진 기획팀장, 인사혁신과장에는 이재달 대학정책과장이 각각 보임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과 부서 간 협업을 이끌게 된다.

추경호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성과로 증명하는 시정 만들겠다"

이번 인사를 통해 추경호 시장은 경제 회복과 산업 혁신, 도시공간 대전환이라는 민선9기 핵심 과제를 추진할 '실행형 조직'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는 평가다.

젊은 리더십과 기술 전문성을 결합하고, 사업 부서와 지원 부서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역동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인사는 민생경제 회복과 산업혁신, 도시공간 대전환 등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기 위한 첫 대규모 인사"라며 "모든 공직자가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분명한 성과로 보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대구라는 자부심'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