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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익 경기도의원, 파주 '행복아지트' 찾아 중장년 정책 지속성 점검…"일회성 아닌 상생 모델 구축해야"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의회 손성익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도 파주3)은 지난 30일 파주시 중장년 커뮤니티 공간인 '행복아지트'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올해 새롭게 조성된 행복아지트가 지역 중장년층의 사회참여와 공동체 활성화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운영 체계와 지속적인 행정·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마련됐다.

손 의원은 시설을 둘러본 뒤 운영 관계자와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향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그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중장년 세대가 지역사회에서 다시 역할을 찾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그러나 시설 조성에만 그치고 운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정책 효과를 충분히 거두기 어렵다.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복아지트'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활동과 교육, 강연, 네트워크 형성 등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경기도가 올해 처음 추진한 신규 사업으로 총 3억원의 도비가 투입됐으며 파주시에 약 120평 규모로 조성돼 지난 6월 개소했다.

개소 이후 한 달여 만에 커뮤니티 모임 20개 팀이 활동을 시작했고, 강연 프로그램에는 80여 명, 교육 프로그램에는 40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재능기부와 학습, 사회공헌 활동을 연결하는 지역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30일 손성익 의원이 파주시 중장년 커뮤니티 공간인 '행복아지트'를 방문해 운영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손성익 의원실]

하지만 행복아지트는 올해 예산으로만 추진되는 단년도 사업이어서 내년도 운영 재원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간은 조성됐지만 장기적인 운영 체계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운영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평일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주말에도 공간을 개방하는 방안,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 지역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파주시는 행복아지트가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안정화 기간 동안 경기도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경기도는 향후 예산 조정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지원을 확약하기는 어렵지만 이미 조성된 공간이 중장년 정책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현재의 행복아지트를 시·군이 운영하는 '행복센터'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운영 주체에 따라 광역 단위의 '행복캠퍼스'와 기초지자체 중심의 '행복센터'로 체계를 이원화해 시설 설치 기준과 운영 방식 역시 지역 여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개소 초기 단계인 행복아지트가 단기간 사업으로 종료되지 않고 중장년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파주시, 운영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손 의원은 "중장년 세대는 풍부한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지역사회의 중요한 인적 자원"이라며 "행복아지트가 단순한 커뮤니티 공간을 넘어 재도전과 사회참여,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지역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파주시가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의 지속 여부를 예산 논리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정책 효과와 공공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후속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중장년 정책이 일회성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박은주 의원(파주1), 손희정 의원(파주2), 파주시의회 유장무 의원과 김환중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사회경제혁신국 베이비부머기회과, 파주시 문화교육국 평생교육과, 위탁 운영기관인 ㈜상상우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운영 방향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파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