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시민 중심 스마트 주차도시 구현을 목표로 관련 계획 추진에 나선다.
시는 31일 열린 민선 9기 제3차 간부회의에서 '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을 공유하고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늘어나는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기존 공급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공간 발굴 △기존 자원 활용 △스마트 운영체계 구축 △제도 개선 등 4대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시는 국·공유지와 민간 유휴지 등을 적극 발굴해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수요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권역별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기존 인프라 활용도 극대화한다. 학교,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이 부설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점유된 부설주차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관리를 병행해 실질적인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 주차 운영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무료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유료화하고 무인 관제 정산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주차장의 회전율을 높이기로 했다. 불법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와 연계한 실시간 주차 정보 제공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 공영주차장의 요금체계를 용도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차별화하고 현재 전통시장에만 적용 중인 '90분 무료 주차 혜택'을 골목형 상점가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주차장법 개정에 맞춰 기계식주차장 설치 기준을 현실화함으로써, 방치되던 기계식주차장의 정상 운영도 유도할 예정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주차 문제는 단순히 차를 세울 공간이 부족한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안전, 지역 상권의 활력과 직결된 생활 현안"이라며 "새로운 주차장을 확충하는 것과 함께 유휴공간과 기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스마트 기술과 합리적인 제도를 더해 시민이 실제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주차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