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단국대병원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재활·합병증 관리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관련 평가가 시작된 이후 모든 회차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유지했다.
단국대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단국대병원은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지주막하출혈 최종 치료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기능평가 실시율 △입원 중 폐렴 발생률 등 주요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입원 기간 중 폐렴 발생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뇌졸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 온 의료 역량이 평가에 반영됐다.
지주막하출혈 환자에 대한 신속한 최종 치료 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 24시간 안에 필요한 시술이나 수술을 제공하는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중증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지켰다.
입원 초기부터 퇴원까지 환자의 재활 필요성과 기능 상태를 지속해서 살피는 체계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병원은 환자의 운동능력과 일상생활 수행 정도 등을 조기에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적절한 재활치료 계획을 세워 치료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중증 질환이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사망 위험이 커지고 마비·언어장애·인지기능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늘면서 뇌졸중 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관리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응급실 도착 이후 검사와 시술·수술이 신속히 이어져야 하고 초기 치료가 끝난 뒤에도 재활과 합병증 관리가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의 진료 과정과 치료 성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환자 도착 이후 치료까지 걸린 시간과 재활 평가, 기능 상태 관리, 합병증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단국대병원은 평가가 시작된 이후 한 차례도 빠짐없이 1등급을 기록했다. 일시적인 성과를 넘어 응급 진료부터 최종 치료·재활·합병증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진료 수준을 유지해 왔다는 의미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뇌졸중은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면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속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와 진료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 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뇌졸중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