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최선례 전북 고창군의원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헌옷수거함의 체계적인 공공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선례 의원은 31일 제32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곳곳에 방치돼 도심 미관을 해치는 헌옷수거함의 실태를 지적하며, 자원 순환과 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무분별한 헌옷수거함 방치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안으로 △헌옷수거함 전수조사 및 고창군 표준 디자인 전면 교체 △공공 관리 위탁 체계 구축을 통한 세외수입 창출 △지정 장소 설치 및 마을별 수거 요일제 도입 등 3가지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한국환경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폐의류 수거와 처리의 80% 이상을 민간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공공 관리 영역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현재 고창군 관내에도 3개 민간 업체가 100여 개의 수거함을 운영 중이나, 위치 정보 부재와 부식된 시설물로 인한 도시미관 훼손, 쓰레기 무단 투기장 전락 등 관리 부실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의원은 선제적으로 공공 관리를 도입한 타 지자체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김제시의 경우 민간 위탁 협약을 통해 낡은 수거함 103개소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불법 수거함 정비를 추진 중이며, 제주 서귀포시는 전국 최초로 민간 수거함을 전면 철거하고 쓰레기 거점 수거 구역(클린하우스) 내 지정 설치해 매각 수익을 통한 세외수입까지 창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 용산구의 수거 요일제, 경기 이천시의 마을 공동체 관리 모델 등을 주요 참고 사례로 언급했다.
최선례 의원은 “버려지는 헌옷을 제대로 수거하는 것은 단순한 쓰레기 처리가 아니라 환경 오염을 막고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군민 삶의 질은 내 집 앞 골목길의 청결에서 시작되는 만큼, 방치된 헌옷수거함에 대한 공공의 책임 있는 관리와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조속히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