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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예탁금 3천만원' 첫날…증권가 '투자 경고'

MTS 투자 유의 팝업 띄워…웨비나·SNS로 ETF 교육
계좌별 투자한도 설정·과다거래 부담금 추가 시행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ETN(상장지수증권)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증권사들도 투자 유의 안내와 교육을 강화하며 투자자 보호에 나섰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기본예탁금 상향 내용과 레버리지 상품 투자 유의사항을 팝업으로 안내했다.

증권사들이 자사 MTS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왼쪽부터)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사진=윤희성 기자]

이날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예탁금이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본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은 강력한 제재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투자자가 자기자본을 묶어둬야 하는 만큼 투자 규모를 자연스럽게 조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투자자 교육도 잇따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ETF의 핵심 개념과 투자 시 유의사항을 설명하는 웨비나를 열었다. 한양증권은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적 위험을 안내하는 영상을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자사 SNS 채널에 공개했다.

다만 당국의 규제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에게 현재 대책만으로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가 가능하다고 보는지 질의했다.

이 위원장은 "업권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금융위는 정무위 질의 다음 날 계좌별 투자한도 설정과 과다거래 부담금 부과 등을 담은 추가 관리방안을 발표하며 보완에 나섰다. 그러나 투자한도 산정 방식과 거래비용 부과 기준, 적용 대상, 시행 시기 등 핵심 사항은 관계기관과 업계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실제 규제 수준과 효과는 세부방안이 확정된 이후에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