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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Q 영업이익 357억달러 전년比 27%↑…아이폰·맥 '쌍끌이'

매출 156조원·영업이익 51조원
아이폰 22%·맥 29% 성장
중화권 매출은 기대 밑돌아 시간외 4%↓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7% 가까이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애플은 31일(한국시간) 2026회계연도 3분기(4~6월) 매출 1094억2000만달러(한화 약 156조원), 영업이익 357억달러(약 51조원), 순이익 297억9000만달러(약 4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 로고. [사진=AP/연합뉴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4%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1088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로 시장 예상치(1.89달러)를 웃돌았으며 전년보다 28.7%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시장 전망치인 333억4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실적은 아이폰과 맥이 이끌었다. 아이폰 매출은 542억5000만달러(약 77조3000억원)로 전년보다 21.7%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536억달러)를 웃돌았다. 맥 매출도 103억5000만달러(약 14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28.7% 늘어나 예상치(86억2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서비스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

서비스 매출은 307억4000만달러(약 43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313억6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61억9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로 5.9% 감소했다.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은 78억8000만달러(약 11조2000억원)로 6.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유럽, 일본 등 대부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중화권 매출은 188억2000만달러(약 26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22.4%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195억8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애플은 현금창출력도 크게 개선됐다. 9개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170억달러(약 166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43.1% 증가했다. 이와 함께 주당 0.27달러의 현금배당도 실시하기로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혁신과 중요한 아동 안전 기능, 완전히 새로워진 시리(Siri) AI를 선보였다"며 "활성 기기 설치 기반도 모든 주요 제품군과 지역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은 중국 사업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과 서비스 부문의 성장 둔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