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지난 북중미 월드컵 기간 중 일반인이 국가대표 숙소에 들어와 선수·코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대한축구협회의 선수단 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월드컵 대회 중 일반인이 선수단 숙소를 방문해 같이 사진도 촬영"했다며 관리 부실 문제를 질타했다.
월드컵 기간 선수단이 머무는 숙소는 보안 요원이 배치돼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독일계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의 경우 안전·규정상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들은 한 달이나 휴가를 내고 응원 차 방문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일부 일반인이 선수단 숙소를 방문해 선수 및 코치와 다정히 찍은 사진을 버젓이 SNS에 올리는 등 선수단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규정과 동시에 형평성까지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홍명보 전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며 "선수단 관리에 문제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한민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1승 2패 성적에 그쳐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FIFA 랭킹도 월드컵 직전 25위에서 일곱 계단이 내려간 32위로 추락했다.
/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