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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물가·중동 불안에 금리 경로 불확실"(종합)

국제유가·글로벌 자금 흐름 주시…국내 금융시장 영향 점검
한은도 연준 정책·물가 향방 불확실성 확대 진단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정부와 관계 기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높은 물가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주요국 정책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30일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 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중동전쟁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회의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선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부원장이 참석했다.

연준은 29일(현지 시각)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물가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관한 구체적인 신호는 내놓지 않았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경제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기업 설비투자도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봤다.

미국과 유럽의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동 정세 불안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국 정책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와 관계 기관은 주요국 통화정책과 국제유가, 글로벌 자금 흐름을 주시하기로 했다. 대외 여건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점검한다.

한국은행도 이날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인플레이션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향후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으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