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이 급증해 경영 악화 우려가 제기되자 "그룹 차원의 채권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회수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이 매년 증가했다가 연초 일시 회수되는 패턴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채권은 2025년 말 약 9억 위안 수준이었으며, 현재는 약 6억7000만 위안 수준이다. 3개월 초과 연체 채권은 2025년 말 약 3억2000만 위안에서 2월 9000만 위안으로 감소한 이후 현재 약 4억3000만 위안 수준으로 증가한 상태다.

북경한미의 2분기 매출은 6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중국 집중구매제도 영향 심화 등 현지 시장 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은 특정 시점의 잔액만으로 회수 가능성이나 손실 여부를 단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3개월 이상 미회수 채권 역시 회계상 분류 기준에 따른 관리 항목일 뿐 이를 곧바로 전액 회수 불능이나 전액 손실 처리 대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호흡기 질환 환자 감소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집중구매제도 확대 등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영향이 있었지만, 북경한미는 여전히 견고한 시장 지위와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