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29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EPC 프로젝트 출하 증가와 1~2분기 계약 물량을 기반으로 주택용 에너지 사업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3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은 2분기보다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초 잉곳과 웨이퍼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 6월 카터스빌 셀 공장의 준공과 생산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램프업과 공정 안정화를 진행 중이며 시장 수요와 생산 안정화 상황에 맞춰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AMPC 수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AMPC 규모를 약 2300억원, 4분기를 약 310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카터스빌 공장이 완전 가동(풀 램프업) 단계에 도달하면 분기 기준 약 1000억원의 추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제기된 한국산 태양광 셀의 반덤핑·상계관세 우회 여부 조사 청원에 대해서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현재 청원만 제출된 상태일 뿐 미국 상무부의 공식 조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당사는 우회수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사실관계와 객관적인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2023년 말레이시아 공장을 대상으로 제기됐던 유사한 청원에서도 미국 상무부가 비우회 판정을 내린 만큼 이번 사안 역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가 진행 중인 폴리실리콘 및 파생제품 대상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는 하반기 주요 변수로 꼽았다. 회사는 폴리실리콘에만 관세가 부과될 경우 원재료 조달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수입 셀과 모듈까지 대상이 확대되면 미국 내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체계를 갖춘 한화큐셀에는 오히려 경쟁 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232조 조치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원재료 구매를 특별히 늦추고 있지는 않으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