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영 기자]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입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 남원시의회 노현이 의원(조국혁신당)이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을 위한 시장 중심의 비상 대응체계 가동과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이전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 의원은 28일 열린 제282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것이 대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남원시가 선제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립의전원 남원 유치를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언급하며 "지역사회는 법 제정으로 남원 설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립중앙의료원 인근 설립 발언으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국립의전원은 지역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서울 설치는 수도권 의료 집중을 심화시키고 법 제정 취지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원은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폐교 이후 8년 동안 국립의전원 유치를 준비해 온 지역"이라며 "이는 지역 이익이 아닌 국가 공공의료 체계와 국민 건강권을 위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남원시에 네 가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양충모 남원시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 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할 구체적인 전략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치권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남원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마련될 국립의전원 시행령에 국립중앙의료원의 남원 이전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의과대학만 남원에 설치되고 수련병원이 서울에 남는다면 실질적인 지역 의료 강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이 함께 이전해야 국가 공공의료 거점이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결정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행정이 아니라 정책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조국혁신당도 국립의전원 남원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남원지역 정치권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국립중앙의료원 인근 설립 발언 이후 긴급 대책회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남원시의회 차원의 건의안을 채택하는 등 국립의전원 남원 설립을 촉구하는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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