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스마일게이트, 컴투스에 이어 넥슨까지 신작 출시를 예고하면서 올해 하반기 MMORPG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프로젝트T'의 정식 명칭을 '템빨: 오버기어드(Overgeared)'로 확정하고 BI와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다.

템빨: 오버기어드는 웹소설·웹툰 IP '템빨'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MMORPG다. 원작은 국내 누적 조회수 13억회 이상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판타지 웹소설 플랫폼 우시아월드 인기 1위와 일본 전자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 전체 매출 4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장비를 핵심 성장 요소로 내세웠다. 이용자가 장비를 수집·제작·강화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통해 MMORPG 플레이 경험을 강화한다.
올 하반기에는 템빨: 오버기어드 외에도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 네오위즈의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킹덤2: 타오르는 전장(이하 킹덤2)' 등 여러 MMORPG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클립스는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고 엔픽셀이 개발 중인 MMORPG로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핵심 콘텐츠인 성소를 통해 전략적 재미의 깊이를 더하고 기존 장르를 확장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제우스는 그리스 신화 배경의 MMORPG다.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과 세력 간 협력·대립, 다양한 성장 구조가 특징이다.
파우게임즈는 지난 22일부터 킹덤2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필드 사냥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다양한 도전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다.
MMORPG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장르로 평가된다.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MMORPG 장르는 2025년 1~9월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앱 내 결제 기준)의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넷마블이 올해 6월 선보인 MMORPG '솔: 인챈트'는 출시 하루 만에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정식 출시 36시간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MMORPG의 시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RPG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평가받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성공 가능성이 큰 장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곽민구 기자(allrounder926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