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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눈높이 낮추는 증권가…미래에셋, 목표가 33% 하향

SK하이닉스 420→280만원·삼성전자 55→37만원
중국 메모리 부상·낸드 업황 둔화…투자의견 '매수' 유지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중국 메모리 업체의 부상과 낸드(NAND) 업황 둔화 영향이다. 다만 실적과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29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삼성전자는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각각 33%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12개월 선행 P/B 밴드와 ROE [사진=미래에셋증권]

이달 초 BNK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85만원으로, 키움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9만원으로 낮춘 데 이은 조정이다.

낸드 계약 가격 하락 가능성과 중국의 노광장비 국산화 이슈가 목표주가 하향 배경으로 꼽혔다.

다만 노광장비 국산화가 2028년까지의 실적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실적 전망은 그대로 둔 채 목표 멀티플만 낮춰 목표주가를 재산정했다. SK하이닉스의 PBR 배수를 기존 6.5배에서 4.6배로 내렸다.

투자 판단의 핵심 근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업황과 펀더멘털 변화는 제한적인 반면 밸류에이션만 크게 하락했다"라며 "높아진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견조한 실적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앞서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7.2% 증가했다.

삼성전자 역시 중국 노광장비 국산화 이슈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33% 낮췄지만, 현 주가 수준에서는 배당수익률 매력이 높아진 만큼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이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