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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발자취 따라 중앙아시아로…부산광복원정대 45명 출정

카자흐스탄서 고려인 독립운동 역사 탐방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광복절을 앞두고 부산의 독립유공자 후손과 청년들이 고려인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 중앙아시아로 향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을 탐방지에 포함하면서 일제강점기 고려인 강제이주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부산시는 광복 제81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과 지역 대학생 등 45명으로 구성된 ‘2026 부산광복원정대’를 운영한다.

부산광복원정대는 독립운동 사적지를 직접 찾아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청년층의 보훈 의식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시는 광복회 부산시지부와 부산독립운동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등 37명과 부산대·동아대·국립부경대에서 추천한 사학 전공 대학생 8명을 선발했다.

원정대는 내달 3일부터 8일까지 4박 6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슈토베 일대를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고려인 강제이주의 첫 정착지와 독립운동 관련 유적을 둘러보며 민족사의 흔적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탐방 일정에는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과 고려일보, 고려인협회, 중앙국립박물관 등 고려인 문화와 공동체를 만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또 우슈토베역과 고려인 위령비, 고려인 추모공원, 고려인 역사박물관, 옛 고려극장 터 등을 찾아 강제이주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살펴본다.

시는 29일 부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원정대 출정식을 열고 사업 소개와 발대 선서, 단복 및 원정대기 수여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원정대원과 광복회 부산시지부, 부산독립운동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후세에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