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에 재출연한 미란이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엄마와 남편에 대한 사랑을 눈물로 고백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스튜디오에는 정윤영, 윤선영, 미란이, 고재빈, 이주형이 참여했다.

네 번째로 무대에 선 미란이는 "제가 7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엄마는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미용 일을 하셨다. 엄마 일을 도우며 껌딱지처럼 지냈다"라고 말했다.
가수의 꿈을 이룬 엄마와 행사 무대를 다닐 때 너무 행복했다는 그는 "갑자기 엄마가 아파서 입원했다. 퉁퉁 붓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엄마는 난소암이었다. 3년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가셨다"라며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없어 우울증에 걸려 사람도 만나기 싫었다"라고 힘든 시간을 고백했다.
또 그는 "오직 엄마와 함께 무대에서 불렀던 노래를 듣고 불렀다. 신기하게 힘이 났다. '도전 꿈의 무대' 신청하자 했던 것이 기억났다"라며 "엄마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7월 12일에 결혼했다. 엄마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엄마, 나 행복하게 살게"라고 말했다.
이후 미란이는 "엄마와 함께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하지만 이 무대도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왔다"라며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글썽였다. 또 미란이는 남편에게 "새로운 보호자가 되어줘 고맙다. 더 잘 보살피는 아내가 되겠다"라고 고백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