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경찰관의 정지명령을 무시한 채 무면허로 차량을 몰며 도주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추격 끝에 붙잡혔다. 함께 달아나려던 동승자들도 모두 검거돼 당국에 인계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함께 탑승한 불법체류 외국인 등 4명을 검거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5일 오전 6시30분께 순찰 중인 경찰관의 정지명령에 불응한 채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불법 유턴과 과속을 반복하며 약 1.3km를 운전했다.
경찰은 순찰차 2대를 이용해 차량의 앞뒤를 막고 도주로를 차단했다. 그러나 동승자들은 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아나며 추격에서 벗어나려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2명을 검거한 후 달아난 1명을 약 200m 추격 끝에 인근 주택가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아울러 무면허 운전자 A씨는 차량에서 내려 통행량이 많은 대도로로 뛰어들며 경찰관에게 격렬히 저항했으나, 지나던 시민의 도움으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와 관련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