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를 통해 개발된 독성평가 기술이 대웅제약에 이전되면서 관련 기술을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약처 연구 사업을 통해 개발한 독성평가용 간 오가노이드 플랫폼 기술을 대웅제약에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된 기술은 손명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인체 줄기세포를 이용해 간 오가노이드를 제작·배양하는 기술과 이를 활용한 독성시험법을 포함한다.

간 오가노이드는 사람의 줄기세포 등을 이용해 실제 사람의 간 조직 구조와 기능을 재현한 3차원 세포 모델이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약물 간독성을 기존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동물실험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된 플랫폼은 사람의 간 조직뿐 아니라 담즙 배출 구조까지 구현해 기존 시험법보다 높은 인체 예측성을 확보했다.
장기간 배양과 동결·해동 이후에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연구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식약처는 이 기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 가이드라인(TG)으로 채택하기 위한 국제 표준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채택될 경우 간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독성시험법이 세계 최초의 국제표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