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북항이 한여름 도심 속 해양레저와 문화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패들보드(SUP)를 비롯한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은 물론 공연과 영화, 플리마켓까지 더해져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 해양문화축제가 10일간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북항 친수공원과 랜드마크 부지 일원에서 ‘2026 북항 오션 SUP FESTA’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북항 재개발지의 친수공간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고, 여름 휴가철 원도심 관광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했다.

축제는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중구, 동구, 부산항만공사(BPA), 부산명상협회, 영화의전당 등이 함께 참여해 해양레저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매일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리며 △해양레저 체험존 △힐링 문화·공연존 △푸드·전시·마켓존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해양레저 체험존에서는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를 활용한 스탠드업 패들보드(SUP) 체험이 진행된다. 올해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키즈 SUP POOL’이 처음 마련됐으며, 문보트와 UFO보트, 수상자전거, 카약 등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저녁 시간에는 북항의 야경을 배경으로 공연과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랜드마크 부지에서는 선셋 피크닉과 DJ 공연이 펼쳐지고, 인디밴드·퓨전국악·재즈 공연으로 구성된 ‘북항의 밤’ 무대가 마련된다. 친수공원 입구 계단광장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준비한 ‘별빛 버스킹’도 진행된다.
내달 1일과 8일에는 야간 러닝 프로그램인 ‘루미너스 런’과 물놀이 공연 ‘흠SUP쇼’가 열린다. 1일에는 시민 참여형 명상 프로그램이, 7일에는 영화 ‘원스’를 상영하는 ‘북항 오픈 시네마’가 마련돼 축제의 즐길 거리를 더한다.
푸드·전시·마켓존에서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운영되며 키링·키캡 만들기, 게임, 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관수로에는 대형 ‘부기’ 조형물이 설치돼 북항의 야경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포토 명소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북항 친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개막 세리머니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꾸며진다.
행사 일정과 체험 신청은 ‘2026 북항 오션 SUP FEST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