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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노인일자리 전국서 인정…우수 수행기관 역대 최다

전국 우수기관 222곳 중 부산 20곳 이름 올려
국비 인센티브 1억2800만원 확보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부산형 노인일자리’를 확대해 온 성과를 전국에서 인정받았다.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 ‘위기가구발굴단’을 비롯해 ESG 여행 도슨트, 초등돌봄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이 우수 사례로 평가받으며 전국 최다 수준의 우수 수행기관을 배출했다.

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전국 1194개 수행기관 가운데 20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우수기관(222곳)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로, 부산시 역대 최다 선정 기록이다.

평가는 지난해 사업 운영 성과와 관리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진행됐다. 부산은 계량평가에서 19개 기관, 비계량평가에서 1개 기관이 각각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

특히 노인역량활용사업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부산형 노인일자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비계량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된 남구시니어클럽의 ‘위기가구발굴단’은 부산시가 2023년 자체 기획한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참여 어르신들이 지역을 돌며 복지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찾아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7개 구, 65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169명이 활동하며 위기가구 2256가구를 발굴했다. 방문상담 1만9813건과 유선상담 16만9809건을 진행했고, 물품 및 복지서비스 연계도 1만2577건에 달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부산시는 이 사업이 복지서비스 수혜자였던 어르신이 지역사회 복지 공급자로 역할을 전환한 대표적인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모델로 평가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20개 수행기관에는 총 1억2800만원의 국비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남구시니어클럽은 계량·비계량 평가 모두 우수기관에 선정돼 총 25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시는 그동안 구·군 평가와 시니어클럽 종합평가를 통해 수행기관의 역량을 높이는 한편, ESG 여행 도슨트, 폐의약품 안심수거단, 위기가구발굴단, 초등돌봄교실 시니어지원단 등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부산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어르신에게는 보람 있는 사회참여 기회를, 시민에게는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