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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 "AI 성패, 모델 아닌 인프라가 결정"

오케스트로, 운영 데이터·AI 개발체계 결합 '오케스트로 4.0' 공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의 성패는 인프라가 결정한다. 인프라 전 영역을 하나로 잇는 풀스택이 곧 경쟁력"이라며 "지금은 클라우드의 속도와 기술 주권을 AI 전환(AX)으로 다시 세워야 하는 '스푸트니크 모먼트'"라고 말했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OPUS 2026 기자간담회에서 김영광 오케스트로 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오케스트로 4.0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김 대표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OPUS 2026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AI 인프라 풀스택 전략인 '오케스트로 4.0'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케스트로(대표 김범재·김영광)는 AI 인프라와 서버 가상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관리 등 분야의 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경쟁의 초점이 모델 성능이나 GPU 확보에서 실제 운영 역량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컴퓨팅 자원과 클라우드, 데이터, 개발·운영 체계를 하나로 연결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인프라 운영 주도권을 확보해야 AI를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오케스트로 그룹은 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오케스트로 4.0'을 이날 공개했다. 김 대표는 오케스트로 4.0에 대해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나열한 것이 아닌 오케스트로 AX 그 자체"라며 "고객 서비스를 한순간도 멈추지 않게 하는 서비스 연속성과 손실 없이 판단하도록 돕는 의사결정 완전성"이라고 설명했다.

오케스트로 4.0은 기존 AI 인프라 풀스택에 고객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제품 기획과 개발, 검증, 배포, 기술 지원 전반을 AI 기반으로 재편한 전략이다. 핵심은 온톨로지 기반 지식 그래프 'SCORE'와 AI 개발 방법론 '오케스트로 GenDev'다.

SCORE는 자원·서비스·장애·변경 이력·정책·비용 등 분산된 데이터를 관계와 맥락에 따라 연결한다. GenDev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SDLC) 전반의 기술과 대응 방안을 생성·검증한다.

김 대표는 "GenDev는 단순히 빠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단계마다 오르내리던 계단을 AI가 관통하는 하나의 생성 흐름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내부 릴리스 데이터를 기준으로 전체 생산성이 기존 대비 약 10.6배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외산 소프트웨어 대체와 관련해 "오케스트로 4.0에는 AI 인프라 확장뿐 아니라 외산 솔루션 대안을 준비하는 범위도 포함돼 있다"며 "기존 고객 중 60% 이상이 콘트라베이스(CONTRABASS)에서 비올라(VIOLA)와 CMP 등 다른 제품으로 도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과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는 "일본·유럽·아프리카의 소버린 클라우드와 가상화 전환 수요를 대상으로 이미 실적을 내고 있다"며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확대하면서 2028년 이후 IPO 목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