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금융당국이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 보완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자율적인 시장 안정 노력을 주문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16일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대책의 이행 상황과 추가 보완 방향을 논의했다.

자산운용업계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 시점 분산을 요청했다. 장 마감 직전 리밸런싱이 집중되면 종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리밸런싱을 장중으로 분산하면 추적오차가 다소 확대될 수 있지만, 종가 변동성과 예측 매매를 줄여 운용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유동성공급자(LP) 역할을 맡는 증권사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유동성을 적절히 공급하는 자율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시장에 획일적인 규제를 적용하기보다 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동성을 스스로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투자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땐 추가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레버리지 ETF 상품에 대한 주기적 재교육과 선행 투자 경험 요건 신설, 금융투자상품 총투자금액의 일정 비율 이내로 투자를 제한하는 총량 관리 방안 등을 거론한다.
이 위원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자본시장에 투자자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 방안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