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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0~2세 영아까지 생태교육 확대…'찾아가는 온(溫)타임 생태놀이' 본격 운영

도내 어린이집 302곳·영아 6천500명 참여…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오감 체험형 자연놀이
유보통합 대비 영아 생태전환교육 강화…임종식 교육감 "생애 첫 자연 경험 지원 확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교육청이 유보통합 시대를 앞두고 생태전환교육의 대상을 기존 유아에서 영아까지 확대하며 교육·보육의 질 향상에 나선다.

특히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영아기 발달 특성에 맞춘 생태교육 모델을 본격 도입해 주목된다.

'0~2세 찾아가는 온(溫)타임 생태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도내 0~2세 영아가 재원 중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0~2세 찾아가는 온(溫)타임 생태놀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속가능발전 영유아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그동안 3~5세 유아 중심으로 운영되던 생태교육을 영아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명인 '온(溫)타임 생태놀이'는 '따뜻할 온(溫)'의 의미를 담아 영아들이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에서 자연을 편안하게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도내 어린이집 302곳의 0~2세 영아 약 6500명이 참여하며, 총 3억4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북교육청은 지역과 시설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영아들이 수준 높은 생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된 전문 운영기관이 오는 12월 18일까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운영한다.

사전에 어린이집과 일정을 조율하고 교구와 안전장비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강사 교육까지 마친 뒤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태놀이는 어린이집 교실과 놀이터, 인근 공원 등 영아에게 익숙한 공간에서 진행되며,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물을 활용한 오감 중심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0~2세 찾아가는 온(溫)타임 생태놀이' 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주요 프로그램은 △자연물 오감 탐색 놀이 △자연 친화 미술·퍼포먼스 △생태 모방 신체놀이 △자연의 소리를 활용한 음악놀이 등이다.

영아들이 자연을 단순히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지고, 듣고, 냄새 맡고, 움직이며 자연과 교감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무엇보다 영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프로그램은 연령과 발달 수준에 맞춰 소규모로 운영되며, 전문강사와 보조강사, 어린이집 담임 또는 보조교사가 함께하는 3인 1조 운영체계를 구축해 교육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인다.

또 자연물을 입에 넣는 영아기 특성을 고려해 삼킴 사고 예방과 위생관리, 보호장비 준비 등 안전관리 기준도 강화했다.

사업 운영 이후에는 운영 확인서 작성과 연 2회 만족도 조사,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아들이 생애 첫 자연 친화적 경험을 쌓으며 생명 존중과 생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의 생태교육 운영 역량도 함께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0~2세 영아기는 세상을 감각과 경험으로 만나며 성장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아이들이 가장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자연을 만나고 오감으로 느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 생태전환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