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재환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장흥청정계곡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형사고발과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추진하고, 현장 관리와 단속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주시 남쪽에 위치한 장흥청정계곡은 개명산과 일영봉 사이로 맑은 석현천이 흐르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구릉지다.
수심이 발목 정도로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높으며,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어 대표적인 도심 속 휴식처로 꼽힌다.
또 주변에는 △장흥자생수목원 △가나아트파크 △시립장욱진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이 밀집해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몰리면서 석청골 일대 일부 업소가 하천으로 내려가는 길을 막고 음식 주문이나 사우나 이용을 강요하는 등 공공재인 계곡의 사유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소하천 내 물막이 설치와 무단 하천수 취수 등 '소하천정비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현재까지 10여차례 형사고발을 실시했으며, 불법시설물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절차도 밟고 있다.
불법 시설물이 방치될 경우 아름다운 자연환경 훼손은 물론 집중호우 시 수질오염과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부 업소가 불법행위를 반복하고 행정소송 등을 제기해 철거를 지연시키는 꼼수를 차단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장흥면 주요 지점에 △하천·계곡지킴이 상시 배치 △CCTV 설치를 통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일부 업소가 무단으로 설치한 계단에는 하천 진입 통제시설을 달아 불법 사유화를 원천 차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흥청정계곡 인근 업소의 불법행위에 대해 그동안 엄정한 조치를 지속해 왔다고 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하고 현장 단속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아름다운 하천과 계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양주=김재환 기자(kjh@inews24.com)